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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前 남편 "法,강용석 혼인파탄 인정…위자료 배상 판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2-02 08:41 송고 | 2018-02-02 10:00 최종수정
도도맘 블로그, 뉴스1 DB © News1
도도맘 블로그, 뉴스1 DB © News1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인 조용제 씨가 심경글을 게재했다. 

조용제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도도맘의 남편이였던 조용제"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다.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라"며 "물론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다"고 털어놨다. 

조용제씨는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 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며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또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 저는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법이 뭔지. 그동안 숱하게 되뇌었지만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하고 싶다"며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다.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란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라고 일침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4년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설이 불거졌다. 당시 조용제씨는 강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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