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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중재파 황주홍 "민주평화당 선택…다른 길 걸어 슬퍼"

"민주평화당에 대한 압도적 지역 여론 고려"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02-01 20:38 송고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가운데)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내 반통합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국민의당 당내 중재파 황주홍 의원이 1일 반(反)통합파가 창당을 추진하는 민주평화당 행을 최종 결정했다.

황 의원은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고, 민주평화당을 선택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서 무소속으로 남는 방안도 생각했었다"라면서도 "(당내) 통합하려는 이들에 대한 신뢰 훼손과 깊은 절망, 그리고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민주평화당에 대한 압도적 지역내 여론에 따라 이렇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좌와 우를 뛰어넘는 제3의 길, 적대적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는 제3 정당의 길을 걸으려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되었다. 분당을 막지 못해 그저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정치가 이처럼 촌치의 양보없는 상호 대치로 시종하는 것에 대한 자괴감과 비감으로 허무하기도 하고, 정치 자체가 싫어지기도 하다"며 "박주선 선배를 비롯한 중재파 동료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일은 슬프기조차 하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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