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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시도당 창당, 安성토…대표 1명·최고 4명으로(종합)

서울 정호준·경기 부좌현·광주 최경환·전북 김종회·전남 이용주
"安, 불통·꼼수·배신의 정치…밥상을 엎어버리는 사람"

(서울·광주·여수·전주=뉴스1) 박응진 기자, 서순규 기자, 김대홍 기자, 한산 기자 | 2018-02-01 15:58 송고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정호준 서울시당 준비위원장 등이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2018.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정호준 서울시당 준비위원장 등이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2018.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민주평화당(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1일 서울·경기·광주·전북·전남 등 5곳에서 각각 시·도당을 창당하며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각 시·도당 위원장으로는 △서울 정호준(전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경기 부좌현(전 의원) △광주 최경환(광주 북구을·초선 의원) △전북 김종회(전북 김제시부안군·초선 의원) △전남 이용주(전남 여수시갑·초선 의원)이 선출됐다.
민평당은 또 오는 6일 중앙당 창당을 통해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도체제는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등 5명으로 꾸려지는 집단지도체제로 잠정 결정됐다.

대표로는 현재 창준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전북 익산시을·4선)이 유력한 가운데 이용주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평당 창당의 관건은 원내교섭단체(의원 20명 이상) 구성 여부다. 국민의당 당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 3명(박주현·이상돈·장정숙)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민평당에 참여하는 의원은 14명이다.
이에 민평당은 특히 중앙당 창당 때 최고위원 4자리 중 2자리 정도를 공석으로 두는 방안 등을 통해 국민의당 내 중재파 의원들의 합류를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평당은 당장 중앙당 창당대회 때 원내교섭단체를 꾸리지 못하더라도, 차차 시간이 지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민평당 시·도당 창당대회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통합파와 국민의당의 통합 대상인 바른정당을 향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조배숙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 참석, 안 대표를 향해 "불통·꼼수·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아마 저 당은 적폐해소, 국가대개혁을 하는 데 방해물,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의원은 같은 날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 안 대표를 향해 "씨암탉 잡아 밥상 차려주니 밥상을 엎어버리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서울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장정숙 의원은 통합 안건 의결이 될 예정인 중앙위원회의 의장인 권은희 의원을 향해 "광주시민들은 행동하는 양심의 선도주자인줄 알고 뽑아줬는데, 꼼수 정치의 앞잡이가 됐다"며 중앙위 사회를 못보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통해 "민평당의 목표는 '안-유당'을 밟고 원내 제3당의 지위에 올라가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천정배 의원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창당대회를 통해 "민평당은 광주정신을 가장 치열하고 가장 정확하게 대변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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