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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첫 연애소설 '연애의 행방' 출간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02-01 10:55 송고
© News1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첫 연애소설이자 스키장 연작 '설산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연애의 행방'이 출간되었다. 일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을 무대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사를 추리소설작가답게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갔다.

소개팅에서 만난 모모미와 스키장을 찾은 고타는 곤돌라에서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의 것과 비슷한 목소리를 듣는다. 익숙한 목소리의 인물이 고글을 벗자 그 아래 동거녀 미유키의 얼굴이 드러난다.
이렇게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썸녀'와 스키장에 놀러 왔다 공교롭게 동거녀를 마주치고, 멋진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고,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하는 현실남녀 8인의 주인공들이 작품에 나온다. 이들의 꼬이고 얽힌 사랑이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써낼 수 있는 현실적이고 솔직한 표현에 담겼다. '연애의 행방'은 '백은의 잭' '질풍론도' '눈보라 체이스'에 이은 스키장 연작이기도 하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소동을 보여주면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막판에 깜짝 반전을 준비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랑에 빠지기 쉬운 스키장 속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속에서도 '작가와 작품의 거리두기, 작가와 독자간의 거리 좁히기라'는 '소설공학'을 작가는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소미미디어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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