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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비싸다 태클거는 中…백운규 장관 "당연한 시장원리"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8-01-31 19:29 송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열린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10.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열린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10.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의 노골적인 한국 반도체 견제에 대해 "국제적 통상규범에 맞는지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백 장관은 3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2018' 저녁 만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시장 원리에 의해 (반도체)가격이 형성되는 것이고, 지금 공급이 부족하니까 당연히 가격은 올라가는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어떤 근거로 판단하는지는 한번 다시 봐야 하고 판단기준이 국제적인 통상규범에 맞는지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몽니는 전기차배터리에 이어 반도체에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RDC)는 지난달 메모리반도체 가격 고공행진에 불만을 품은 자국 스마트폰업체의 민원을 받아들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대상으로 가격 담합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NRDC가 삼성전자에 D램 가격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다고도 보도했다. 중국 NRDC는 중국의 거시·실물 경제분야를 총괄하는 경제수석부처다.
NRDC 산하의 '가격 감독·검사 및 반독점국'에서 가격 관련 카르텔과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행위, 정부기관의 행정권 남용에 의한 반경쟁 행위를 규제한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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