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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은행계좌 받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광고만 게재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1-31 18:04 송고
임지훈 카카오 대표. © News1
임지훈 카카오 대표. © News1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시중은행의 계좌를 지원받지 못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31일 카카오는 암호화폐 거래실명제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만 광고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의 계좌서비스를 지원받는 곳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뿐이다.
앞서 네이버 역시 지난 30일부터 시중은행의 계좌를 지원받지 못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대한 광고를 삭제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가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업체에 입금할 수 있는 곳만 광고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의 '가상통화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소 거래업체들은 "중소거래업체 회원도 100만명에 달하는데, 아예 사업을 접으라는 거냐"며 "빅4만 남겨두고 나머지 업체를 모두 고사시키는 것은 사실상 거래소폐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은행권은 지난 30일부터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대형 거래업체에 실명제 기반의 계좌 발급을 시작했지만 중소거래업체에는 계좌 지급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단 코인원의 경우, 농협을 통해 신규 계좌 발급이 가능한 상태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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