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황금빛 내인생' 캡처© News1 |
'황금빛 내인생'이 역대급 반전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8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노명희(나영희 분)가 서지수(서은수 분)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그와 관련된 주변 사람들을 압박하는 것을 알게 된 최재성(전노민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재성은 노명희에게 딸 서지수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놔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남편의 경고에도 노명희는 민부장을 시켜 빵집 건물을 인수하려 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최재성은 분노했다.
이후 최재성은 노명희를 찾아가 양미정(김혜옥 분)을 점장 자리에서 밀어낸 것을 언급하며 과거 딸 서지수 실종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서태수(천호진 분) 부부가 아니었더라면 서지수는 폭우에 휩쓸려 죽었을 것이라고.
그의 말에 노명희는 남편 최재성이 조순옥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조순옥을 빼돌린 게 당신이냐"고 물었지만 최재성은 노명희 물음에 답하는 대신 "자신은 대단히 품위 있다고 믿는 넌, 그래서 바람 피우러 가다 딸을 잃어버렸느냐"고 소리쳤다. 최재성의 한마디는 그간 알 수 없었던 노명희 행동을 한순간에 이해시켰다. 또 조순옥이 한 말의 의미도 깨닫게 했다. 조순옥은 앞서 은석을 데리고 있을 때 노명희가 자신들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고 말한 바 있다.
이해할 수 없었던 노명희의 행동의 이유는 '불륜'이었고, 최재성 역시 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금빛 내인생'은 지지부진한 전개에도 불구, 엔딩에서만큼은 반전을 선사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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