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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경 숲구경에 역사문화까지…서울시 산책로 40곳

'서울, 테마산책 3권' 발간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8-01-28 11:15 송고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의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의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는 28일 추천 산책길 40곳을 알려주는 '서울, 테마산책 3권'을 발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산책로는 △한강·하천이 좋은 길 14곳 △숲이 좋은 길 14곳 △계곡이 좋은 길 1곳 △전망이 좋은 길 6곳 △역사문화길 5곳 등이다.

한강·하천이 좋은 길 가운데 서대문구 '홍제천'은 물이 없이 황량했던 곳이었으나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폭포, 음악분수, 하천 변에 만개하는 개나리와 함께 잉어, 붕어, 청둥오리, 왜가리도 만날 수 있다. 또 하천을 따라서 무료 자전거 대여소가 2곳 있어 하이킹하기 좋다.

숲이 좋은 길 가운데 '인왕산 숲길'은 계절에 따라 숲길 주변 배경이 달라진다. 또 숲이 우거진 길을 걷다보면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그림 같은 정취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망이 좋은 길 가운데 금천구 '한우물길'은 호암산폭포에서 한우물까지 올라가는 바위산 길이지만 완만해 남녀노소 모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한우물은 보통의 우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가뭄 때에도 마르지 않는 신비로운 역사 유적지이다. 한우물 전망대는 가까이 금천구 풍경부터 멀리 광명시와 한강을 감상할 수 조망 명소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길 가운데 '양화나루길'은 옛 양화진 나루터를 따라 양화진성지공원, 망원정까지 걷는 산책길이다. 서울에서 강화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양화나루터를 비롯해 개화기 초기 한국 사회 전반의 근대화를 도왔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원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감상 할 수 있다.

이같은 소개가 담긴 서울,테마산책길 3권은 31일부터 시청 본관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권당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시의 e-book 전용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속 딱딱한 일상을 벗어나 가까운 숲과 한강, 하천을 느낄 수 있는 테마산책길을 방문해 생활 속 여유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숨어있는 산책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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