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지난 8개월 동안 재난안전 대비책을 전혀 갖추지 않은 정부로 보인다"고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밀양 화재 참사 긴급대책회의'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선) 재난이 발생하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라'고 하고 총리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하며 장관은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책임은 실무자만 지다보니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인천 선박 전복사고와 같은 달 발생한 제천 화재, 그리고 밀양 화재는 (이처럼) 똑같은 5가지 패턴으로 반복돼 왔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또 "이 정부는 세월호 해난사고를 정치에 극도로 이용, 집권한 정부이기에 재난 안전에 대해선 정말로 국민을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할 정부"라며 "더 이상 정부의 무능한 재난 대책을 그냥 두고 볼 수 없기에 2월 국회에서 국민에게 보고하고 재난 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철저히 추궁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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