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 어묵 매대앞/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겨울철을 맞아 떡볶이·순대·오뎅 같은 '길거리 음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남성 60% 이상이 혼자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이달 5일~12일 20·30대 미혼남녀 333명(남성 150명·여성 183명)을 대상으로 길거리 음식 관련 설문 조사한 결과 51.4%가 주로 혼자 길거리 음식을 먹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혼자 먹는다는 비율이 66.6%로 여성(39.3%)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여성의 경우 47.5%가 친구와 먹었다고 답했다. 연인과 먹는다는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8.0%, 9.8%에 불과했다.

길거리 음식을 선호한다는 답변 비율은 전제 응답자의 75.1%에 달했다. 성별 기준으로는 여성 76.0%, 남성 74.0%로 큰 차이가 없었다. 

길거리 음식 먹는 이유로는 '특별한 계획 없이 주로 먹는다'가 2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간식으로(26.4%), 여행 갔을 때(17.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데이트 할 때 길거리 음식을 먹는다는 응답 비율은 2.1%에 머물렀다.길거리 음식 장점으로는 '간편하고 맛있다(32.7%)'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시간활용이 좋아서(19.5%), 특정 지역의 명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16.2%), 혼자 먹기 편해서(13.5%), 비용이 저렴해서(8.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은 떡볶이와 순대(40.8%)였다. 이어 오뎅(21.3%), 닭꼬치(14.7%), 붕어빵·국화빵(5.4%), 핫도그(4.2%)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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