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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反통합파 "安 최후통첩? 실소"…예정대로 창당 추진

예정대로 28일 창당발기인대회 및 창준위 출범 방침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1-23 18:38 송고
2018.1.2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018.1.2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23일 안철수 대표가 본인들을 향해 주말까지 개혁신당(가칭) 창당 추진을 중단하고 입장 정리를 하라고 한 '최후통첩'을 일축하며 예정대로 창당 일정을 밟아나가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 "안 대표는 착각하고 있다. 지금 안 대표는 누구에게 최후통첩이나 할 처지가 아니다. 주말 시한 엄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안 대표에게 그 시간을 그대로 되돌려 드린다"며 "주말까지 합당 추진을 철회하라. 보수야합 불법 전당대회 중단을 선언하라"며 "당적을 갖고 창당을 하는 것은 해당행위도 아니고 법이 보장하고 있다. 창추위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는 아마 징계를 강행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안 대표의 칼춤이 결국 안 대표 자신을 다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 전 대표는 "국민의당으로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 대표 자신"이라며 "그렇다면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뭘 하든 나가서 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유성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최후통첩이라? 해당행위 중단하고 전대 협력해 달라고? 못하겠다면? 멀쩡한 당을 보수세력에 팔아넘기려는 게 해당행위지 국민의당을 근본적으로 지키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해당행위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대파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창당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구성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에는 신당의 당명을 확정한다. 최종 창당대회는 다음달 6일로 예정했다. 

앞서 안 대표는 △당원들의 뜻에 위배되는 창당 관련 모든 행위의 즉각 중단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 해산 및 참가 선언 중단, 2·4 임시 전당대회 협력 등을 요구하며 주말까지 입장을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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