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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1200만원대 '급락'…투기자본 이탈한듯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1-23 17:57 송고
© News1 허경 기자
© News1 허경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거래실명제를 전면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 대부분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7% 하락한 개당 12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해외시장에선 1만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리플 역시 전일대비 9% 급락한 1560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1600원선이 무너졌다. 이더리움도 개당 119만원에 거래되며 전일대비 7% 급락했고 에이다와 스테이터스네트워크 등 일거래액 1조원 이상의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전일대비 5%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선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거래실명제 시행을 공식화하면서 단기적으로 투기자본이 대거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당국이 실명확인이 된 입출금 계좌에서만 암호화폐 거래를 허락한 만큼, 기업 비자금 등 회사돈으로 거래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실명제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자금이 무더기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실명제가 도입되는 30일 전까지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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