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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난 어디로 가고있나" 가수 겸 방송인 성시경의 고민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1-23 17:03 송고
가수 성시경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올리브TV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018.1.23./뉴스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성시경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올리브TV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018.1.23./뉴스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와 방송인 사이, 성시경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달팽이 호텔'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황인영PD와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이 참석했다.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는 올리브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아 성시경, 김민정과 함께 게스트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는 '세상에 하나 뿐인 호텔'을 운영하는 콘셉트다. 

이경규와 김민정 그리고 성시경이 호텔리어가 되어 손님들의 '힐링'을 책임진다. '도시어부'와 '한끼줍쇼'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은 이경규와 예능에 도전하는 김민정은 물론, 성시경이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동안 올리브 채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요리 실력을 뽐냈던 그는 손님은 물론 호텔 직원들도 놀랄 화려한 요리 솜씨도 보여준다고. 더불어 MC로 활동하며 깔끔한 진행실력을 보여준 바, '달팽이 호텔' 안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성발라'라는 별명처럼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가수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그이지만, 동시에 예능계에서 손에 꼽히는 MC이기도 하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JTBC '비정상회담'을 포함해  KBS '배틀트립' tvN '모두의 연애'에도 출연 중이다. 또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가수와 예능 중 어떤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냐'는 물음에 "어젯밤에도 고민한 것이다"고 답했다.
성시경은 "나는 뭘 하고 있는 건지,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이 생각으로 고민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최근에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왔다는 것을 먼저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도 앨범을 냈고, 일본에서 전곡 일본어로 된 앨범을 냈다. (음악 부분에서) 이런 저런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아직 주류 시간대 방송은 못 하지만, 한국에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직 뭔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MC로서 뭔가를 보여주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오면 고민해서 출연하고 그게 때로는 잘 되고 안 되기도 한다"며 "가수로서의 위치를 언제든 늘 고민하고 있다. 또 본업이 가수'였던' 사람이 아니라 '지금도' 본업은 가수다. 해외 활동, 한국 공연을 계속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더욱 고민을 많이 해보겠다"고 답했다.

오랜, 그리고 많은 고민이 담긴 답변이었다. 방송인 성시경도 있지만,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면서도 더욱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수 성시경도 그의 모습. 방송과 음악 활동의 중심점을 찾기 위한 그의 고민의 답이 궁금해진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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