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국 거래사이트에 과세 방침, 전세계 암호화폐 일제 급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1-23 06:59 송고 | 2018-01-24 19:16 최종수정
코인마켓캡 갈무리
코인마켓캡 갈무리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운영업체에 최고 24.2%의 세금을 징수할 전망이라는 소식에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1만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22일 오후 4시30분 (한국시간 23일 오전6시30분) 현재 미국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61% 급락한 1만3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9.23% 급락한 940달러를, 리플은 13.38% 급락한 1.19달러를, 비트코인 캐시는 12.58% 급락한 1533달러를, 카르다노는 12.62% 급락한 0.52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탑 10’ 중 유일하게 이오스만 1.34%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 급락한 것은 한국 정부가 거래사이트에 과세를 하는 등 강경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는 22일 암호화폐 열풍에 따른 거래 수수료로 천문학적 액수를 벌어들인 가상화폐거래사이트 운영업체 순익에 최고 22%의 법인세와 2.2%의 지방소득세 등 24.2%의 세금을 징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상화폐거래소는 12월 회계법인의 경우 2017년 귀속 사업연도에 벌어들인 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순익에 대해 3월 말까지 법인세를 신고 납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법인세의 10%인 지방소득세는 4월 30일까지 신고 납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한국 정부의 강경책으로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만 달러 밑으로 밀렸다 지난 주말 반등해 1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과세 방침으로 비트코인은 다시 1만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