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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남북단일팀, KOR 아닌 COR 쓰는 이유는

KOR 표기할 경우 한국 의미… 불어 단어에서 따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1-22 09:37 송고 | 2018-01-23 09:52 최종수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해 4월 6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남북대결에서 양측선수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뉴스1DB) 2018.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최초로 출전한다. 팀명은 'KOREA(코리아)'에 한반도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뛰지만 영문 줄임말은 'KOR' 대신 다소 생소한 'COR'을 사용한다.

그 동안 대한민국은 'Republic of Korea'를 줄여 'KOR'로 표기하고, 북한은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를 줄인 'DPRK'를 사용했다.

남북 모두 KOREA를 사용하지만 'KOR'로 할 경우 대한민국을 상징하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두 국가의 축약어를 모두 담을 수 있는 'COREE(불어로 KOREA)'로 정했다. 이는 고려시대 이후 한민족 국가를 지칭했던 프랑스어에서 따온 단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남북 올림픽 회의를 마친 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영문 머리글자를 'COR'로 쓴다"면서 "남북 단일팀이 올림픽 스포츠 통합의 힘을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단일팀은 양국 국가 대신 '아리랑'을 사용한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경기 후 이긴 팀의 국가를 틀어주는 데 만약 단일팀이 승리할 경우 아리랑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남북 선수단은 개·폐회식에서 가슴에 한반도 지도, 등에 'COR'가 쓰인 유니폼을 입고 입장할 예정이다. 공동입장 시 연주되는 노래 또한 아리랑이다.

다만 한국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때는 원래대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된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