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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현송월, 검은 코트에 모피목도리…KTX 타고 강릉으로

北 인공기 배지 착용 안해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01-21 11:26 송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에 승차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 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2018.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에 승차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 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2018.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평창올림픽에 예술단 파견에 앞서 우리측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21일 방남한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검은코트에 모피목도리를 한 모습이었다.

현 단장을 포함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은 이날 오전 10시22분께 서울역에 도착했고 곧바로 KTX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서울역에 모습을 드러낸 현 단장은 추운 날씨를 의식한 듯 검은코트에 모피로 보이는 화려한 털목도리를 둘렀으며 치마와 굽이 약간 있는 검은구두를 착용했다.

오른손에는 갈색 핸드백을 소지했다.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공개된 현 단장의 핸드백과는 다른 형태의 가방이었다.

현 단장의 지나치게 화려해보이지 않게 옅은 화장을 했지만 눈 화장과 분홍빛을 띠는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낸 듯 했다. 약간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이동하는 내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며 여유를 잃지 않으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 단장에게서 북한 정권의 모습을 드러낼 만한 포인트는 확인할 수 없었다. 지난 실무접촉 당시엔 김일성과 김정일이 그려진 북한 인공기 배지를 달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서울역 플랫폼에는 수 많은 취재진이 몰려 사전점검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주변에 있던 일부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현 단장은 '방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현 단장은 이동하면서 간혹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했으나 특별한 언행 없이 그대로 강릉행 KTX에 몸을 실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파견되는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 7명은 1박2일 동안 서울과 강릉 공연장을 두루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에 오르고 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 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2018.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에 오르고 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 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2018.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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