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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측 "병원 후송? 가짜 뉴스…단순 휴식 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1-20 15:32 송고
'축구 황제' 펠레(78) © AFP=News1
'축구 황제' 펠레(78) © AFP=News1

'축구 황제' 펠레(78) 측이 "병원에 후송됐다는 보도는 거짓"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단순히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당초 영국을 방문,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주최한 만찬에 참가하기로 한 펠레가 탈진으로 쓰러져 입원,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가 나온 뒤 펠레 측은 이를 부정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펠레의 대변인인 페피토 포르노스는 "가짜 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르노스는 "이번 영국 방문은 힘든 일정이어서 참석을 안하기로 했다. 펠레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치의로부터 무리한 여행을 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에 당초 한 달에 두 번하던 장거리 비행을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펠레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거론됐다. 펠레는 신장 결석 수술,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척추와 허리 수술 등을 받은 뒤 외부 일정을 줄이고 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거론됐지만 불참했다.

펠레는 지난 16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그 개막식에 보행 보조기에 의지한 채  참석, 지난해 12월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식 참석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펠레는 "나는 괜찮다. 내 건강 회복을 빌어주는 전 세계 팬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펠레는 현역 시절 1958, 1962, 1970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프로 무대에서 총 1000골을 넣으면서 '축구 황제'로 불리고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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