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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할리우드] 우디 앨런 입양딸 "父, 다락방서 성폭행" 폭로 인터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1-19 15:04 송고
영화감독 우디 앨런(오른쪽)과 부인 순이 프레빈.© AFP=News1
영화감독 우디 앨런(오른쪽)과 부인 순이 프레빈.© AFP=News1

할리우드 감독 우디 앨런의 입양 딸 딜런 패로우가 아버지의 성적 학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딜런 패로우는 18일(현지시간) CBS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린 시절 어머니 미아 패로우가 쇼핑을 간 사이 우디 앨런이 자신에게 한 행동들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딜런 패로우는 "코네티컷에 있던 어머니의 작은 시골집에서 아버지(우디 앨런)가 나를 다락방의 좁은 공간으로 데려갔다. 그는 내가 배를 깔고 누워 동생의 장난감을 갖고 놀게 했고, 내 뒤에 앉아 있었다. 장난감을 갖고 노는 동안 나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7살의 언어로 말하자면 아버지가 내 은밀한 곳(private parts)을 만졌다고 말하겠다. 32살의 언어로 말하자면 아버지는 손가락으로 내 성기를 만졌다"고 우디 앨런의 성적 학대 사실을 시인했다.

사건이 있은 후 딜런 패로우는 미아 패로우에게 이를 알렸고, 분노한 어머니의 반응에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에 따르면 우디 앨런은 이 문제로 병원 상담을 받기까지 했던 입양 딸을 이후에도 만지거나 껴안고, 속옷만 입은 채 함께 침대에 들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딜런 패로우는 성적 학대 사실을 부인하는 우디 앨런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그는 "우디 앨런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나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모습을 보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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