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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통합, 100% 잘 될거라 답못해…동의 안하면 정리"

"통합 동의 못하는 국민의당 의원 어떤 식으로든 정리되어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1-18 18:41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지금의 통합과정은 갈등을 겪으면서 통합 열차가 굴러가는 상황이라 저도 이게 100% 잘 될 거라고 답변은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생 리더십아카데미'에서 통합을 논의하면서 국민의당과 갈등은 없었는지 묻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당"이라며 "김동철 원내대표의 연설을 보면 경제, 민생 분야, 심지어 안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술핵 재배치 한미동맹 등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다른 정당을 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에는 중간 영역이 제법 많고 저보다 더 보수적인 분들도 있다"며 "제가 주장하는 개혁보수와 안 대표가 주장하는 합리적 중도 내지는 합리적 진보까지는 국가 경영에 대한 생각이 비슷하다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대표는 "문제는 국민의 당 안에서 그렇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며 "그분들이 통합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안 대표와 통합에 찬성하는 국민의당 의원들, 바른정당 우리 의원들은 다 합의한 것이라 보면 된다"며 "다만 오늘 이 길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국민의당에 계신다면 통합 신당이 출범할 때까지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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