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 News1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8일 남자 25명, 여자 23명의 평창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지난 8일부터 37명의 선수를 소집해 올림픽 로스터 확정을 목표로 마지막 옥석 가리기을 진행한 뒤 명단을 확정했다.

골리 3명과 디펜스 8명, 포워드 14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맷 달튼, 알렉스 플란트, 에릭 리건, 브라이언 영, 마이크 테스트위드, 브락 라던스키, 마이클 스위프트 등 귀화선수도 대거 포함됐다.

남자 대표팀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진행한 후 22일부터 3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후 2월1일 인천으로 이동해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으로 평창 올림픽 준비를 마친다.

'백지선호'는 2월3일과 2월5일 카자흐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8일 이번 대회에 나서는 슬로베니아와 맞붙고, 10일에는 안양실내링크로 장소를 옮겨 평창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러시아 올림픽 대표팀과 일전을 치른다.평창 올림픽 본선 A조에 속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체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 스위스, 18일 캐나다(이상 강릉하키센터)와 차례로 격돌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뉴스1 DB © News1 서근영 기자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23명의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제니 김 노울즈, 희수 그리핀, 박캐롤라인, 박윤정 등이 포함된 가운데 골리 3명, 디펜스 6명, 포워드 14명의 구성이다.

해외 전지 훈련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해 현재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여자 대표팀은 2월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한다.

남북간 단일팀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북한 선수들을 위해 엔트리가 확장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훈련 일정도 변경될 여지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4자회의에서 진행된다.

여자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10일 스위스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12일 스웨덴, 13일 일본(이상 관동하키센터)과 맞붙는다.

◇남자 대표팀
△감독=백지선 △코치=박용수, 김우재, 손호성, 김성수
△골리=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박계훈(상무)
△디펜스=알렉스 플란트, 에릭 리건,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조형곤(상무)
△포워드=김기성, 김상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브락 라던스키, 신상우(이상 안양 한라),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이영준(대명)

◇여자 대표팀
△감독=새러 머리 △코치=김도윤, 레베카 룩제거
△골리=신소정, 한도희, 제니 김 노울즈
△디펜스=박윤정, 조미환, 박예은, 박채린, 김세린, 엄수연
△포워드=한수진, 박종아, 조수지, 임대넬, 희수 그리핀, 박캐롤라인, 고혜인, 최지연, 이연정, 이은지, 정시윤, 최유정, 김희원, 이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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