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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두손 묶은 뒤 새마을금고 현금 1억1000만원 털어(종합)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화장실 숨어 출근자 기다려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18-01-18 12:01 송고 | 2018-01-18 14:01 최종수정
18일 오전 강도 사건이 발생한 울산 새마을금고 일산방어지점 모습. 2018.1.1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8일 오전 강도 사건이 발생한 울산 새마을금고 일산방어지점 모습. 2018.1.1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8일 오전 8시께 울산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1억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이 강도사건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자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는 가장 먼저 출근하는 직원을 노리고 건물 뒤편 주자창 화장실에 숨어 기다리다가 후문으로 들어가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이 있는 금고의 문을 열게 했다.

강도는 이어 직원의 두 손을 테이프로 묶은 뒤 5만원권 6000만원과 만원권 5000만원 등 1억1000만원의 현금을 가방에 담아 바로 달아났다.

18일 오전 강도사건이 발생한 울산 새마을금고 일산 방어지점 뒷문. 강도는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지점 뒷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1.1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8일 오전 강도사건이 발생한 울산 새마을금고 일산 방어지점 뒷문. 강도는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지점 뒷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1.1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범인은 175㎝ 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의 남성으로 검은색 두건으로 얼굴을 가렸으며 인근 H업체 점퍼와 헬멧을 착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피해 당시 출근한 직원은 지점의 출납담당으로 어제 남은 일이 많아서 일을 처리하느라 일찍 출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직원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동부경찰서 수사과 인력 30여 명과 지구대·파출소 인력 등을 동원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당시 복장으로 보아 인근 H업체나 하청업체 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kky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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