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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김복동 할머니 퇴원…연세의료원 병원비 전액지원

병원 "의료원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의 일환"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8-01-16 17:25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92)가 16일 퇴원했다. 병원비는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김 할머니는 건강에 문제가 생겨 1일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고 5일 3시간이 넘는 기나긴 수술을 받았다"며 "다행히 수술은 잘 됐고 회복기를 거쳐 오늘 오전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술·입원비 등은 연세세브란스병원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정대협은 "연세의료원 병원경영회의에서 '의료원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의 일환으로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고액의 진료비가 걱정이었는데 할머니가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평소에도 할머니들의 건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연세세브란스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국제사회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달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 할머니를 문병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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