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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유골함 보관 금반지·목걸이 훔친 4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1-16 08:15 송고 | 2018-01-16 09:1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납골당 유골함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고 금품을 훔쳐 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6일 절도 혐의로 황모씨(45)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해 11월 9일 낮 12시쯤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한 사찰 납골당에서 고인 A씨의 유골함 유리문을 드라이버로 풀어서 열고 그 안에 보관된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 귀금속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납골당 관리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황씨가 타고온 차량을 추적해 그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황씨는 3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가출한 뒤로 차를 타고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서 황씨는 "지병이 심해져 병원비도 필요했고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며 "건강 때문에 사찰에 기도를 하러 갔다가 유골함에 보관된 귀금속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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