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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이어 애경산업…판촉직원 700여명 직고용 추진

"5월 말까지 하도급 협력사, 협력사 직원 등과 논의해 결정"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8-01-15 20:25 송고
애경그룹 홍대입구역 신사옥 조감도© News1
애경그룹 홍대입구역 신사옥 조감도© News1
애경산업이 하도급 형태로 고용해 온 마트, 슈퍼마켓 등의 판촉사원 700여명의 고용전환을 추진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15일 "협력사, 협력사 직원과 협의를 통해 오는 5월 말까지 판촉사원 고용전환 방식과 절차를 확정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본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오뚜기, 파리바게뜨 등의 하도급 근로자 고용 전환 여부가 이슈가 되자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판촉사원의 고용전환 검토를 시작했다.

고용전환 인원 700여명은 애경산업 정직원(720여명)과 맞먹는 규모여서 직접 고용할 경우 관련 비용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고용전환에는 제반 비용을 비롯해 하도급사와 근로자의 의사 등 다양한 사안이 고려되어야 한다"며 "고용전환 여부와 방식 등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에 이어 애경산업이 고용전환 문제로 논의를 시작하는 등 유통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같은 사례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산업과 도급 계약을 맺고 있는 하이맥스만 하더라도 애경산업뿐만 아니라 유니레버, 롯데칠성음료 등과 도급계약을 맺고 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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