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단독] 연매협, '판타지오 사태'에 우려 표명 "외부자본 경각심 촉구"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1-15 13:47 송고
판타지오 공식 페이스북 © News1
판타지오 공식 페이스북 © News1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일명 '판타지오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무분별한 거대 자본 투자 유치를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15일 뉴스1 취재 결과, 연매협은 각 회원사에 '엔터테인먼트업계 무분별한 외부자본 유입에 대한 경각심 촉구의 건'이라는 제하의 공문을 보내며 최근 발생한 '판타지오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연매협은 "최근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 투자 철회,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 대주주의 전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지난 12월 28일 본 협회의 회원사인 ㈜판타지오의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예고 없이 해임되고 임직원이 파업을 선언하는 사태가 있었다. 이는 단순히 한 기획사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중국 기업과 한국 기획사의 M&A, 매각, 인수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협회는 이번 ㈜판타지오 사태를 비추러 자칫 무분별한 거대자본의 투자 유치를 가치 투자가 아닌 경영 잠식의 우려가 있음을 회원(사) 여러분께 강조하는 바다. 업계 모두가 현명한 판단으로 올바른 투자 유치와 보다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을 도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사 ㈜판타지오는 우수 회원사로서 국내외 큰 활약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다수가 소속된 회사다. 업계 경각심과 충격을 더하고 있는 ㈜판타지오 사태에 대해 본 협회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하루빨리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더 이상의 파문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타지오의 대주주인 중국 JC그룹은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나병준 공동대표를 예고 없이 해임, 직원들의 반발을 확산됐다. 이에 판타지오 임직원들은 비상대책위를 결성하고 나병준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breeze52@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