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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빛' 집 떠난 천호진, 위암 아닌 상상암이었다 '반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1-14 21:14 송고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방송 화면 캡처 © News1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천호진은 위암이 아닌 '상상암'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38회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최도경(박시후 분)의 마음을 끝내 거절했다. 상처받은 최도경은 추운 겨울 운동장을 달리며 마음을 다스렸고 결국 감기에 걸렸다. 이를 알게 된 서지안은 그를 간호했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잠들자 "오빠는 나를 감당 못할 거다. 잘 가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에게 입을 맞췄다.

최도경은 셰어하우스에 남았다. 그는 노양호(김병기 분)의 인형으로 살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 독립을 하겠다고 친구에게 털어놨다. 최도경은 유비서와 재회, 그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과한 노동에 힘들어했다.

서지수(서은수 분)는 서지호(신현수 분)를 동원해 선우혁(이태환 분) 앞에서 '자존심 지키기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선우혁은 두 사람이 남매라는 것을 알아냈고, 서지수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선우혁은 서지수에게 "지금 이게 뭐 하는 거냐. 나 별로라며 왜 동생을 남자친구라고 해서 나한테 보여주냐"고 물었고, 서지수는 "좋아하는 여자 있는 남자 안 좋아하려고.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오해했다"고 답했다. 이에 선우혁은 "너 좋아하는 거 맞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을 해 서지수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커플이 됐다.

서태수(천호진 분)는 집을 떠나려다가 쓰러졌다. 119 구급대원은 서지안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양미정(김혜옥 분), 서지호까지 병원으로 달려왔다. 의사는 서태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고, 결국 그는 검사를 받았다. 결국 서태수는 고집을 부려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서지태(이태성 분)는 서태수가 원양어선을 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돌아와 이 사실을 알렸다. 이유를 묻는 가족들에게 서태수는 "치료받을 생각 없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1기든, 2기든, 3기든 치료 안 받는다"라며 자신이 암 투병 중임을 에둘러 털어놨다. 어떻게 치료를 받지 않냐는 가족들에게 서태수는 "내가 태어나서 내 마음대로 해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죽는 건 내 마음대로 할 거다. 여태껏 가족을 위해 살았다. 이제 딱 한 번 내가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데로 살겠다는데 왜 못하게 하냐"고 역정을 냈다. 가족들은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

서지호는 아버지의 소식을 들은 후 괴로움에 클럽을 찾았다. 그는 최서현(이다인 분)을 불러냈고 자신의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서지호는 "나 이제부터 돈 벌 건데 그전에 우리 아빠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며 울었다.

양미정은 서태수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서태수는 "부탁 하나만 하자. 애들한테 짐 되지 마 절대. 사지 멀쩡하면서 애들한테 얹히는 건 부모도 아니다. 누구든 한 번은 떠나는 인생이야. 평생 호강시켜준다는 약속 못 지킨 건 미안한데 부부는 믿음이 있어야 부부다. 나 정리 다 끝났다. 정리 다 끝난 사람이다"라고 말해 양미정을 눈물짓게 했다.

이후 서태수는 집을 떠났다. 그는 '나 혼자 지내러 간다. 때 되면 연락 갈 거야.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편지를 남긴 채 자신이 죽음을 준비해놓은 공간으로 갔다. 서지안은 눈물을 흘리며 셰어하우스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서지안은 최도경을 만났다. 최도경은 왜 그날 자신을 간호해줬냐고 따졌다. "왜 집에 안 들어갔냐"는 서지안에게 "너랑 끝이면 집으로 돌아간다고 누가 그래. 자립하기 전까진 집으로 안 돌아간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 반전 결과가 나타났다. 서태수는 위암이 아니었던 것. 그는 '상상암'이었다. 의외의 결과에 가족들은 모두 놀랐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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