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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업비트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현명한 방법 아냐"

"과열됐지만 고찰하고 토론하는게 먼저…이용자 보호 대책은 필요"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1-14 19:08 송고 | 2018-04-06 20:25 최종수정
이석우 업비트 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이석우 업비트 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수장' 이석우 대표가 정부의 암호화폐 불법화 움직임에 대해 "우려스럽다"면서 "과열된 측면은 있지만 암호화폐가 미래사회를 개혁할 가능성이 큰 만큼, 고찰하고 토론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14일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지금은 암호화폐 거래를 기존의 틀속에서 단순화시켜서 배격하는 분위기"라며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대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위험하다며 거래소를 폐쇄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닷컴버블 당시, 이후 아마존의 성장을 빗대며 "닷컴 버블이 꺼지고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사람은 속이 쓰릴 것"이라며 "미래사회에서는 절차가 복잡한 주식상장(IPO) 대신, 암호화폐를 발행(ICO)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업비트는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백서를 게재해 코인의 발행 취지 및 사용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각 코인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까지 카카오의 대표를 역임했던 이 대표는 중앙일보를 거쳐, 올초 카카오의 관계사인 업비트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업비트는 일거래액이 5조원에 달하는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로 카카오가 전체 지분의 약 2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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