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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탄생 가능성

IOC 주재 회담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의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1-12 21:01 송고
6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A 대회’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결이 끝난 후 양측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7.4.6/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종합 대회 첫 단일팀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안을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제 시선은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의 4자 회담으로 쏠린다.

IOC 주재로 열리는 이번 '4자 회의'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북한올림픽위원회,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에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IOC 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흐름으로는 4자회의에서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참가 종목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 피겨 페어 스케이팅 선수들의 참가와 함께 여자 아이스하키에서도 북한 선수들이 함께 하는 남북단일팀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진다면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올림픽 등 종합 대회에선 최초다.

앞서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그 해 포르투갈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진 바 있다. 과거에도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을 앞두고 단일팀 구성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현된 적은 없다.

다만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대회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다.

과거에는 충분한 논의와 준비를 통해 함께 단일팀을 꾸렸다면 이번에는 말 그대로 벼락치기다. 현재로선 한국의 23인 엔트리에 북한 선수들 3~8명이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그 동안 올림픽 하나만을 바라보고 땀 흘린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 남북 단일팀의 엔트리를 증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직력이 어떤 것보다 중요한 '팀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에서 북한 선수들의 합류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 선수가 온다고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캐나다 출신의 새러 머리 감독이 그들(북한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할 수 있을지 물음표"라고 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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