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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든 초소형 '큐브 위성'…"우주로 발사 성공"

과기정통부, '큐브위성 경연대회' 수상작 발사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8-01-12 16:15 송고 | 2018-01-12 16:18 최종수정
연세대 팀의 'Tom & Jerry' : 분리형 우주망원경의 기술검증© News1
연세대 팀의 'Tom & Jerry' : 분리형 우주망원경의 기술검증© News1

국내 학생들이 만든 '큐브 위성' 5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9시 29분(현지시간) 인도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인도우주연구개발기관(ISRO)의 발사체(PSLV)를 통해 국내 큐브위성 5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큐브위성은 가로·세로·높이 각각 10cm의 정육면체 모양과 무게 1kg 내외로 규격화된 초소형 위성이다. 저렴한 개발비용으로도 상용급 위성과 비슷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발사된 큐브위성 5기는 '2012·2013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입상한 작품들로 국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개발한 것이다.

최초 발사 계획은 지난 2015년 12월이었으나 미국 스페이스엑스(SpaceX)사의 팰컨9(Falcon9) 발사체 준비 등으로 약 2년 동안 8차례 연기된 후,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쏘아 올려진 큐브위성 5기는 각각 독창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연세대 'Tom&Jerry'는 2대의 큐브위성을 우주 공간상에서 정렬시키는 우주 망원경 기술을 검증하고, 항공대 'KAUSAT-5'는 초소형 카메라를 활용해 지구를 관측한다.
경희대 'KHUSAT-03'는 센서를 활용한 우주 방사선과 자기장을 측정하고 충남대 'CNUSAIL-1'는 차세대 우주선 동력원인 태양돛을 실험하며, 조선대 'STEP Cube Lab'은 다수 우주 핵심 기술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큐브위성은 고도 505.6km에서 95분 주기로 지구를 돌며 우주궤도임무를 수행한다. 앞으로 1개월간의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팀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큐브위성 경연대회와 초소형 위성개발 지원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건전한 우주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대 'KAUSAT-5' : 지구관측 및 지구 저궤도 방사선 측정© News1
한국항공대 'KAUSAT-5' : 지구관측 및 지구 저궤도 방사선 측정© News1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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