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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90대 독거 노인, 눈길 넘어져 숨져…'동사 추정'

(고창=뉴스1) 이정민 기자 | 2018-01-12 09:47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이 눈길에 넘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께 “사람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 죽은 것 같다”는 신고가 고창군 부안면의 한 마을에서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이 출동한 결과 A씨(92)는 난방과 환자복 바지만 걸친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고창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1도였다.

A씨는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가 사망한 장소는 자택과 10m 거리였다.
또 치매로 고창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이틀 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치매를 앓는 A씨가 밖으로 나왔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jm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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