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금속마감] 니켈 2.4%↓…2년반 최고치에 이익 실현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12 04:16 송고
니켈가격이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트레이더들이 이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아연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10년여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은 2.4% 하락한 톤당 1만262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니켈은 1만320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수출국인 필리핀의 니켈 광산 네 곳이 환경적 이유로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라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일본의 니켈 생산업체 스미토모는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로빈 바르 애널리스트는 "필리핀 광산의 폐쇄로 공급이 긴축되는 가운데 수요는 양호하다"며 "시장의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펀드들이 니켈에 대한 강세 베팅을 늘리면서 지난 5일 기준 LME의 니켈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달 저점에서 2만9746계약으로 두 배 증가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니켈 재고는 지난 5일 기준 4만8920톤이었다. 1년 전 9만톤에 비해 재고가 대폭 감소했다. 지난 2015년 6월 47만톤을 상회하던 LME의 니켈 재고는 36만8292톤으로 줄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2조5000억유로 규모의 부양 프로그램 종료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 영향이다. 달러 약세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금속 수입 가격을 낮춘다.

LME의 아연은 1.5% 오른 톤당 3386달러를 기록, 이번 주 기록한 10년여 만에 최고치인 3400달러에 근접했다.

호주계 투자은행 맥쿼리는 "수요가 감소하고, 신규 광산의 공급으로 마침내 공급 부족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돼 아연가격은 올해 1분기가 정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

LME에서 구리는 0.2% 내린 톤당 714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0.3% 하락한 톤당 2175.50달러에 거래됐다.

납은 전 거래일과 같은 2549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8% 오른 톤당 2만225달러에 장을 마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