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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 영화 61편 1초만에 처리…삼성전자, 차세대 D램 양산

세계 최대 전송량 '2세대 8GB HBM2 D램' 본격 양산 시작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8-01-11 11:00 송고 | 2018-01-11 11:19 최종수정
삼성전자 '2세대 8GB HBM2 D램'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News1
삼성전자 '2세대 8GB HBM2 D램'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News1

앞으로 풀 HD영화 61편 분량인 307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단 1초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11일 "세계 최대 전송량의 '2세대 8GB HBM2(고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D램' 아쿠아볼트(Aquabolt)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1.2V(volt, 볼트)기반의 2.4Gbps(초당 기가비트) 2세대 8GB HBM2 D램 '아쿠아볼트는 기존 고성능 그래픽 D램(8Gb GDDR5, 8Gbps)의 초당 데이터 전송량인 32GB보다 9.6배 빠르다.

특히 한 시스템에 2.4Gbps 8GB 패키지 4개를 탑재하면 최대 초당 1.2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기존 1.6Gbps기반 시스템의 0.82TB 대비 성능을 최대 50%까지 향상 시킬 수 있다. 

아쿠아볼트(Aquabolt)'는 1개의 버퍼 칩 위에 8Gb 칩을 8단 적층한 패키지로 '신호전송 최적화 설계'와 '발열 제어' 등 핵심 기술 적용을 통해 업계 최초로 2.4Gbps의 동작속도를 달성했다.
이번 양산을 통해 삼성전자는 1세대 2.0/1.6Gbps 8GB HBM2 D램 '플레어볼트(Flarebolt)'에서 2세대 2.4Gbps 8GB HBM2 D램 아쿠아볼트까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HBM2 D램을 공급하며 슈퍼컴퓨터(HPC) 및 그래픽카드 등 프리미엄 HBM2 D램 시장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2세대 HBM2 D램 제품을 인간의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물(Aqua)'과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인 '볼트(Bolt)'의 합성어 '아쿠아볼트(Aquabolt)'로 브랜드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번 2세대 8GB HBM2 D램까지 업계 유일하게 양산함으로써 초격차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향후 다양한 고객들의 차세대 시스템 출시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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