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금속마감] 니켈, 2년반 만에 최고치…"달러 약세"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11 04:28 송고
니켈가격이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금속 가격을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은 1.9% 상승한 톤당 1만293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만3200달러까지 올라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중국이 미국의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보류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소식이 달러화의 가치를 끌어내렸다. ING의 워렌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약세가 전체 산업 금속 가격들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레이더들은 필리핀 잠발레스 지역의 니켈 광산에서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니켈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펀드들은 니켈에 대한 강세 베팅을 두 배로 늘렸다. 펀드들의 니켈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9일까지 2만9746계약으로 지난달 저점에서 두 배로 증가했다.
견조한 금속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가격 상승 재료가 됐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록인 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LME에서 납은 0.2% 오른 톤당 2550달러를 기록했다. 납의 톰-넥스트 스프레드는 전날 1.5달러에서 10달러로 급등했다.

아연은 전거래일과 같은 톤당 3336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재고가 이 달 들어 약 3만5000톤 줄어 전날 아연가격은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LME 창고에서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on-warrant) 아연 재고는 12만9300톤으로 감소했다.

구리는 0.7% 상승한 톤당 7153달러에 장을 마쳤다. 알루미늄은 1.4% 오른 톤당 2182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6% 상승한 톤당 2만65달러에 거래됐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