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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채권매입 100억엔 축소…달러 대비 엔 0.5%↑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8-01-09 15:01 송고 | 2018-01-10 09:04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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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9일 채권매입을 '깜짝' 축소하면서 엔이 달러 대비 장중 0.5% 뛰었다. 일본은행이 이날 잔존 만기 10~25년 국채와 25~40년 국채 매입을 이전보다 각각 100억엔 줄였다.

일본은행의 완화 축소 가능성에 달러/엔 환율(엔화가치와 반대)은 0.5% 내려 112.50엔으로 주저 앉았다. 달러 대비 엔은 1달여만에 최고로 뛰었다.
우리시간으로 9일 오후 2시 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42% 내린 112.62엔으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의 이러한 반응은 일본은행의 정책 조정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를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메이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이번 조작으로 일본은행이 통화 부양을 삭제할 수 있다는 추측이 더해졌다"고 예상했다.

물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해 1월 연설에서 공개시장 조작으로 정책 의도 변화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달러/엔의 반응은 유럽중앙은행(ECB)이 테이퍼(완화 축소) 신호를 보냈던 지난해 6월 27일 당시 유로/달러에 비해서는 미미하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당일 하루에만 1.4% 뛰었고 이후 유로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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