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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학생들을 추행하고 때린 혐의(강제추행·폭행)로 광주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20여차례 중학교 1학년 남학생 2명을 때리고 여학생 5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남학생들을 회초리로 때렸고,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와 발언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해당 학교 1학년에게 무기명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5명이 체벌 등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체벌 사실은 인정했지만 "추행하지는 않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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