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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일주일여 최고치로 반등…"유로 1.20달러 과했다"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09 06:36 송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8일(현지시간) 일주일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탄력적인 랠리를 펼쳤던 유로화에 대해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상승한 92.3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53% 내린 1.1965달러에 거래됐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첼 이사는 "유로화의 가치가 1.20달러선을 넘었을 때 상승세가 약간 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에 대한 약간의 이익 실현과 정상적인 조정이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유로존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이후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앞서 최근 몇 주 동안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유로존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도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위험자산 수요를 촉발했다. 지난주 미국의 단단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달러화는 지지를 받았다.
베첼 디렉터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계속된 달러 매도세가 약간 과했다"며 "현재 되돌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과 감세에 따른 달러 송환 흐름, 미국의 강력한 경제를 언급하며 "달러화는 굉장히 많은 강세 재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에 대한 파운드화의 가치도 상승했다. 유로/파운드는 0.51% 하락한 0.8819파운드에 거래됐다. 영국 정부의 개각은 최근 몇 달간 파운드화를 압박했던 정치적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

달러/캐나다 달러는 0.1% 오른 1.2424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기업들이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음에도 향후 매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산능력 압박과 노동력 부족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엔은 0.03% 상승한 113.08엔을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3566달러를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22% 상승한 19.2212페소에 거래됐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23% 상승한 3.2368헤알을 기록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34% 오른 57.1238루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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