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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서 80대 독거노인 고독사…20여일만에 발견

"연락 안된다" 여동생 신고…부패 상당부분 진행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18-01-07 21:11 송고 | 2018-01-07 23:38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거주하던 80대 노인이 숨진 지 20여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임대아파트 화장실에서 A씨(80·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새해부터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A씨의 여동생이 신고하자 경찰은 이날 소방당국과 함께 A씨가 거주하는 임대아파트로 향했다. A씨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경찰 등은 아파트 창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동생과 지난해 12월13일 마지막으로 연락했다는 점에서 A씨가 최소 이날 이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 시기는 추정하기 어렵다"면서도 "A씨가 뇌출혈 등으로 쓰러진 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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