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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불기둥'송유관 화재현장서 휘발유도둑 흔적 발견

(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8-01-07 15:36 송고 | 2018-01-07 15:38 최종수정
7일 오전 2시56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야산을 지나는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17.01.07/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7일 오전 2시56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야산을 지나는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17.01.07/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7일 전북 완주군의 휘발유 송유관에서 30m 높이까지 치솟은 불기둥 현장에서 공구로 송유관을 뚫은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불기둥 진화작업 이후 진행된 현장 수색에서 공구들이 발견됐다. 불기둥이 치솟은 송유관에서는 드릴로 뚫은 것 같은 구멍도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가 휘발유를 훔치기 위해 구멍을 뚫은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오전 2시56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야산을 지나는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17.01.07/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7일 오전 2시56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야산을 지나는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17.01.07/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앞서 이날 오전 2시56분쯤 완주의 한 야산에서 불기둥이 치솟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목격, 119에 신고했다.

불은 최고 30m 높이까지 솟아올랐으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이날 오전 7시쯤 진화됐다.
다행히 산불이나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드릴로 송유관을 뚫은 것으로 보고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불기둥으로 화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병원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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