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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대통령, 수모에도 트럼프 설득해 존경"

"DJ 대북정책 이어가는 것 우리 사명"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8-01-06 15:58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전남 목포)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에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김대중대통령 탄신 94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DJ 탄신 94주년의 의미는 동학, 5·18 민주화운동, 6·15 남북정상회담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통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감동시켜 2년 만에 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대표단과 선수단이 오는 것은 큰 사변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내와 수모를 당하면서도 끝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에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특히 "이러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는 수구보수세력들과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가"라며 "저는 우리의 정체성, 가치관, 호남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물론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박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5·18 정신이 통일을 위한 길로 꽃을 피워야 한다"며 "광주를 지키고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이념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정치인생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끝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햇볕정책과 평화를 영원히 계승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민의당이 시끄럽지만, 그 시끄러움을 극복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 특히 대북정책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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