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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의 경고③]어른도 헷갈리는 콘돔 사용…확실한 사용법은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1-07 07:0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콘돔은 사용이 간편하면서 높은 피임률을 보여 전세계인들이 애용하는 피임법이다.

콘돔의 바른 사용법을 모르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피임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찢어지거나 벗겨지는 경우가 그 예다. 콘돔 피임률은 80%대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하게 사용하면 피임률은 더 증가한다.
7일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우선 콘돔을 착용할 때는 콘돔 끝에 볼록 튀어나온 주머니 부분을 손으로 비틀어 공기를 뺀 뒤 납작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이 튀어나온 부분은 사정 후 정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놓은 장치로, 이 작은 주머니에 공기가 들어가면 콘돔이 찢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사정 직전에 콘돔을 착용하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콘돔은 반드시 삽입 전부터 착용을 해야 한다. 남성 성기는 발기하면 사정을 하지 않더라도 소량의 정액이 조금씩 배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사정 시 나오는 정액에 정자가 대부분 포함돼 있지만, 발기 후 조금씩 흐르는 정액에도 임신이 가능한 정자가 살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삽입하면, 여성 성기에 닿아 질을 통과한 정액이 자궁과 나팔관을 통해 배란된 난자와 만날 수 있다. 혹은 나팔관이나 자궁 내에서 정자가 살아있을 때 배란되는 난자와 수정이 가능하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임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남성은 반드시 콘돔을 착용해야 하고, 여성도 적극적으로 콘돔사용을 권하고 주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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