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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들 "'개식용 종식'은 평창 올림픽 성공의 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8-01-03 13:23 송고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개식용 금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News1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개식용 금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News1


동물단체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요건으로 개식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학대의 온상인 개농장, 개시장을 폐쇄하고, 개식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 9일부터 16일간 평창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세계인의 비난과 지탄을 받는 대한민국 동물학대와 개식용이 종식될 것을 우리는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인간을 위해서 어떤 동물이든 희생되어도 좋고, 동물을 경제적 가치로만 간주해서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고려하지 않는 동물학대 사고는 이제 청산해야 한다"며 "인간에게 모든 정과 사랑을 주는 개를 잡아먹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고, 식용견과 반려견 구분 또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만7000여개의 개농장이 있고 보신탕 등에 이용되기 위해 매년 약 200만마리 개들이 희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개식용을 없애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격과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올림픽 성공의 키"라며 "앞으로 반려동물인 개를 식용하는 악습은 없어져야 하고, 정부와 국회에서도 개식용 금지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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