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새해 나들이, 멀리가지 마세요"…서울 공연·전시 풍성

신년음악회·'통일' 전시회·백제유물 전시회 등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7-12-28 11:15 송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8년 신년음악회'.(서울시 제공) © News1

'새해 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이같은 서울 시민을 위해 새해 1월 시내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공연, 전시가 열린다.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내년 1월19일 한 해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2018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정통 클래식을 선보이는 자리다. 또 1월5일부터 28일까지는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Ⅲ' 가족음악극인 '한여름 밤의 꿈'이 개최된다.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완창부터 창작 판소리까지 다양한 판소리를 만날 수 있는 2017~2018년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 : 판소리'가 1월에도 무대에 오른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월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 2018 신년음악회'를 연다. 프랑스 출신 지휘자 파스칼 로페와 벨기에 바이올린 전통을 잇고 있는 거장 오귀스탱 뒤메이가 협연한다.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평화와 공존, 미래의 비전 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이어진다. '통일테마전 제1전시, 경계 155', '통일테마전 제2전시, 더불어 평화'를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을 통해 지역미술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를 돌아보는 '미래 과거를 위한 일'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소리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와 함께 도시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전시 등이 준비됐다.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은 도시 곳곳에서 채집한 물건, 조각, 부스러기와 그 소리를 재료로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북서울미술관이 자리한 상계 신시가지의 재개발 역사를 살펴보고 서울 도심 곳곳의 계획형 신도시의 생태계와 그 의미를 찾아보는 '2017 서울포커스 25.7'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잊는 행위와 그로 인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맥락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망각에 부치는 노래' 전시가 진행된다. 또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SeMA 창고'와 SeMA 벙커'에서도 각각 여성 디자이너의 작품과 실험영화 콜렉션 등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운현궁, 하늘과의 거리 한자 다섯치' 전시.(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역사박물관의 '운현궁, 하늘과의 거리 한자 다섯치' 전시.(서울시 제공) © News1

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영산강 유역의 고분에서 출토된 옹관들을 통해 영산강 유역과 백제의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 '영산강 옹관의 한성 나들이'가 1월에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을 맞아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운현궁, 하늘과의 거리 한자 다섯치' 전시가 계속된다. 운현궁 유물을 통해 흥선대원군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다.

청계천박물관에서 청계천의 본류인 백운동천을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적·공간적 변화 과정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백운동천 물길 굽이 돌아 구름 밖으로'가 열린다.

한옥마을·DDP 이밖에도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내년 1월 내내 1890년대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관 '1890's 한양전 남산골촬영국'이 문을 연다. 1890~1900년대 초 서울 최초의 사진관의 모습을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선물한다.

한편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월7일(일)까지 진행되는 '문의 공간, 문의 장면'은 문을 통한 공간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를 전시에 담았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새해가 시작되는 1월에 시내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입장료가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