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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외동딸, 볼품없는 사내와 결혼? 기 쓰고 막아야"

"결혼식 참석할 수 없어"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7-12-24 14:52 송고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2017.1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바른정당과 통합을 결혼에 비유해 찬성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지중지 길러온 외동딸이 동의할 수 없는 인생관을 갖고 빈털털이인데다 허우대마저 볼품이 없는 사내와 결혼을 하겠다며 지참금까지 달라고 떼를 쓴다"며 "(그러면) 기를 쓰고 막아야 하지 않겠나. 못죽게 감시하면서…"라고 했다.
이는 유 의원이 국민의당을 '외동딸', 통합 상대방인 바른정당을 '사내', 양당의 통합을 결혼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이 보수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과 지난 대선에서 득표율 15% 미만으로 선거비용보전금을 모두 지원받지 못했다는 점을 두고 유 의원은 '빈털털이에 볼품 없는 사내'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말귀가 통하지는 않지만 성년을 갓 넘은 딸의 의사를 그래도 존중해서 혼자 조용히 집나가서 살아라 하던지, 그 결혼식에 참석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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