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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가족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지금 할 일"

박수현 靑대변인 "文 숨소리에 울음 묻어 있었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12-23 14:47 송고
23일 오전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합동분양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위치해 있다. 2017.12.2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23일 오전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합동분양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위치해 있다. 2017.12.2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충북 제천 화재사고 희생자를 조문한 뒤 "유가족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돌아오는 차 안에서 또 울먹였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숨소리에 울음이 묻어 있었다. 아니, 문 대통령은 분명 울고 있었다. 희생자 한 분 한 분 앞에 대통령은 일일이 엎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울어주는 대통령, 국민의 욕이라도 들어야 한다는 대통령,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엎드리는 대통령"이라며 "진심어린 조문 받고 억울한 넋들이 조금의 위로라도 받았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정부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억울한 희생이 최소화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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