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표적 강세론자 노보그라츠 왜 비트코인 팔았을까?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12-23 10:04 송고 | 2017-12-23 12:51 최종수정
마이클 노보그라츠 - 구글 갈무리
마이클 노보그라츠 - 구글 갈무리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52)는 왜 차익실현에 나섰을까?

헤지펀드 매니저인 노보그라츠는 내년말 비트코인이 4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비트코인계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다. 그런 그가 비트코인 상당량을 팔았으며, 15일 출범키로 했던 새로운 비트코인 헤지펀드도 연기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22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을 내다 팔았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출렁거렸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30% 가까이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한때  1만8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는 전고점인 지난 17일의 1만9800달러선에서 45% 급락한 것이다. 23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비트코인은 1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매도했을 뿐만 아니라 15일 출범키로 했던 비트코인 헤지펀드도 연기했다. 시장 상황이 안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1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 이후로 비트코인이 너무 오른 것에 부담을 느끼고 일단 새로운 펀드의 출범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3달 전보다 무려 4배 급등했다며 이는 분명한 과열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시장상황에서 새로운 펀드를 출범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팔았고, 현재 얼마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한 채 펀드 출범을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새로운 전략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내년말 비트코인이 4만달러 근처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서 1만6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며, 많이 떨어지면 8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불 마켓(강세장)이 끝난 것은 아니며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