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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故 종현 보낸 후 "당신을 당신보다 사랑합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12-23 08:40 송고 | 2017-12-23 08:41 최종수정
© News1 온유 인스타그램
© News1 온유 인스타그램
그룹 샤이니 온유가 멤버 종현의 사망 비보 이후 SNS에 "누군가는 당신을 당신보다 사랑한다는 걸 기억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23일 오전 온유는 자신의 SNS에 검은색 사진과 함께 "당신이 누구이든 무얼하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 한 가지만 기억해주십시오. 그 누군가는 당신을 당신보다 사랑합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번 게시물은 7월 이후 5개월 만에 게재된 것. 온유는 평소 SNS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 아니지만 지난 8월 사생활 구설에 휘말린 후에는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멤버 종현을 떠나보낸 이후, SNS를 통해 힘들어 하고 있을 다른 이들을 응원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19일 종현과 절친한 사이였던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SNS를 통해 종현이 자신이 사라지면 공개해달라고 했다며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종현은 유서를 통해 "속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며 우울증세를 호소했다. 이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라고 말했다.
19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부터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이 줄지어 찾았다. 샤이니 멤버 네 명(온유, 키, 민호, 태민)은 상주의 자리에서 조문객들을 받았다.

3일의 장례가 끝난 후 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종현의 발인식이 가족과 SM엔터테인먼트 동료 및 직원, 친구들, 수백여 명의 팬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엄수됐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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