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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감세에 기업들 "1000불 상여금" 등 반응 다양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12-23 04:10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힘입어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의 지출과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1조50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1986년 이후 31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세제개혁안에는 1000만달러 이상의 과세소득에 대해 15~35%로 적용돼 온 현행 법인세율을 단일 21%로 수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다음은 미국 기업들이 감세안 입법 완료에 대해 나타낸 반응이다.

◇ 르네상스리 홀딩스(재보험사):
"이연법인세자산이 감가상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연법인세자산은 미래에 경감되는 법인세 부담액으로, 이 경우 감세안이 실행되는 기간 중 순이익은 4000만달러 줄어들 것이다."  

◇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방송사):

"본사와 계열사에 근무하는 약 9000명의 정규직과 임시직 근로자들에게 1000달러의 특별 상여금을 지불할 것이다. 고위 경영진은 제외된다."

◇ 몰린크로트(제약사):

"트럼프의 감세와 일자리 법은 조정 세금 지출에 중립적이거나 약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연법인세 환급액은 4억5000만~5억달러로 예상된다."

◇ 누베이시브(의료기기 제조사)

"감세안을 통한 절감비용이 내년 초 조정 순이익을 10% 이상 늘려줄 것이다."

◇ 액센추어(컨설팅·아웃소싱 전문업체)

"2018 회계연도에 비현금비용이 사상 최대치인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미국 이연법인세자산에 대한 낮아진 세율을 나타낸다."

◇ 캔자스 시티 서턴 (美 4위 철도사)

"세제개혁안이 실행되면 미국과 멕시코의 직원들에게 일회성 상여금으로 올해 말 10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 웰스파고 (美 3위 은행)

"세제개혁안이 실행될 경우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재 13.50달러에서 15달러로 올릴 것이다."

◇ 피프스 서드 뱅코프 (지역은행)

"직원들 중 30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고 1만35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1000달러의 일회성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다."

◇ 컴캐스트 (케이블 TV)

"직원 10만여명에게 1000달러의 일회성 상여금을 지급하고 향후 5년간 인프라스트럭쳐에 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다."

◇ AT&T (美 2위 무선통신업체)

"내년에 미국에 대한 투자를 10억달러 추가할 것이며, 2만여명의 직원들에게 1000달러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다."

◇ 보잉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사)

"직원 시설과 프로그램에 3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다."  

◇ 페덱스 (운송업체)

"2018 회계연도에 시가평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조정 전 주당순이익(EPS)이 4.4~5.5달러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순이연법인세부채에 대한 평가절상 때문이다. 여기에는 내년도 순이익에 대한 낮아진 세율 덕분에 EPS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85센트~1달러가 포함된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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