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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늘어나는 사망자… 제천 화재 사망 29명(종합)

부상자 26명…2층 사우나 여탕서 20명 사망
소방당국 “내부 미로처럼 돼 있어 수색 오래 걸려”

(제천=뉴스1) 사건팀 | 2017-12-21 21:43 송고 | 2017-12-21 22:28 최종수정
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 화재로 오후 9시현재 29명이 사망했다.(독자 제공) 2017.12.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 화재로 오후 9시현재 29명이 사망했다.(독자 제공) 2017.12.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인 두손스포리움에 발생한 화재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이로써 화재 사망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21일 “오후 9시30분 현재 사망자 29명, 부상자 2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화재 현장 인근 서울병원과 명지병원, 제일장례식장 등으로 분산 수용됐다.

피해가 집중된 곳은 2층 사우나 여탕으로 사망자 29명 가운데 20명이 이곳에서 발견됐다. 6층과 7층에서도 각각 2명과 5명이 발견됐다.

6층과 7층 사이 계단과 1층에서 1명씩 발견됐다.
특히 2층 사우나에서 사망자가 많았던 것은 목욕 등을 하느라 밖에서 불이 났는지 알지 못했다는 것이 소방당국과 목격자 등의 말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53분쯤 제천시 하소동의 한 8층짜리 스포츠센터인 두손스포리움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

1층 주차장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외벽과 계단 등을 타고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초기진화에 실패했다. 게다가 사다리차가 작동하지 않아 진화는 물론 구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대가 1~8층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며 “연기가 덜 빠지고 안이 미로처럼 돼 있어 수색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구조를 기다리던 시민이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 화재로 29명이 사망했다.(독자 제공) 2017.12.21/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구조를 기다리던 시민이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 화재로 29명이 사망했다.(독자 제공) 2017.12.21/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불이 난  제천시 하소동의 한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12.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불이 난  제천시 하소동의 한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12.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119구조대원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사망자를 수습하고 있다.  2017.12.21/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119구조대원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사망자를 수습하고 있다.  2017.12.21/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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