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란 테헤란 인근 5.2 강진…1명 사망· 97명 부상(상보)

여진 10여차례 이어져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12-21 17:41 송고
20일(현지시간) 오후 11시30분쯤 테헤란 인근에서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여진을 우려한 시민들이 건물에서 나와 길거리로 몸을 피한 모습. © AFP=뉴스1
20일(현지시간) 오후 11시30분쯤 테헤란 인근에서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여진을 우려한 시민들이 건물에서 나와 길거리로 몸을 피한 모습. © AFP=뉴스1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20일(현지시간) 오후 11시30분쯤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이란 당국이 밝혔다.

테헤란대학의 이란지진센터에 따르면 진운의 깊이는 7㎞이고 진앙지는 수도 테헤란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말라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여성 1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97명이 다쳤다. 카즈빈·쿰·길란·마르카지주(州) 등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이번 지진으로 떨림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하자 이란 당국은 국영 방송을 통해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테헤란과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여진을 우려하며 건물을 벗어나 거리와 공원으로 나왔다. 본진 이후 2.0 정도의 여진이 다음 날까지 10여차례 이어졌다. 
이란은 지각을 구성하는 지각판이 여러 개 맞물린 자리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한다. 이달에만 남동부에서 수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530명이 사망하고 8000여명이 다쳤다. 2003년 이란 남동부 역사도시 밤시에서는 규모 6.6 지진으로 최소 2만6000명이 숨졌다.

20일(현지시간) 오후 11시30분쯤 테헤란 인근에서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여진을 우려한 시민들이 건물에서 나와 길거리로 몸을 피한 모습. © AFP=뉴스1
20일(현지시간) 오후 11시30분쯤 테헤란 인근에서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여진을 우려한 시민들이 건물에서 나와 길거리로 몸을 피한 모습. © AFP=뉴스1



seungh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