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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스' 흡수한 GS왓슨스, '랄라블라'로 브랜드명 변경 추진

GS왓슨스, 매장·인력 늘려…랄라블라 특허권 등록 완료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7-12-24 07:00 송고
왓슨스 매장(사진 = GS리테일 홈페이지)© News1


왓슨스코리아를 인수한 GS리테일이 국내 헬스앤뷰티(H&B) 업계 2위 드럭스토어인 'GS왓슨스' 브랜드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GS왓슨스는 2004년 글로벌 유통기업인 CK 허치슨 홀딩스와 GS리테일이 공동으로 선보인 H&B전문 매장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사내공모전을 통해 GS왓슨스의 새 브랜드명을 모집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된 가운데 1위는 '랄라블라'(LALAVLA)가 차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랄라블라라는 이름이 사내 공모전에서 1위로 뽑혔지만 변경안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브랜드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랄라블라가 1위로 꼽힌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특허청에 랄라블라에 대한 특허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GS리테일이 GS왓슨스의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은 H&B시장 1위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을 잡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또 롯데가 비슷한 성격의 매장 '롭스'를 꾸준히 출점하면서 GS왓슨스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GS리테일로서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셈이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180여 개인 매장 수를 연내 200개 목표로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영업인력을 늘리는 등 1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3위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뛰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월 왓슨스코리아의 지분 50%를 119억원에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단독경영권을 확보한 GS리테일은 인수 4개월 뒤인 6월에 정식 합병절차를 거쳐 GS25, GS슈퍼마켓 같은 사업부 중 하나로 편입했다. GS리테일 입장에서는 왓슨스를 흡수한 만큼 더이상 기존 상호명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점도 사명 변경을 검토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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